뉴욕 증시 급등과 환율 하락 등 호재가 겹치며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올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0포인트 이상 오르며 1,120선에 안착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에서 시작된 훈풍이 우리 증시에도 봄을 불러왔습니다.
미국 다우지수가 5%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우리 증시도 개장 초기부터 3% 가까이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인데요. 뉴욕 증시가 어느 정도 바닥을 확인한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코스피 지수 상승으로 원·달러 환율도 급락하는 등 외환시장도 안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도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5포인트, 3.23% 오른 1,127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5천억 원 이상 사들인 데 이어 선물 시장에서도 매수에 나서 프로그램의 매수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연구위원
- "미국 증시가 앞으로 오른다면 우리 증시도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도 선물과 현물 모두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락과 미국 금융주의 강세로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7포인트 오른 385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환율이 하락하며 파생상품인 키코 가입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4%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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