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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주식형 펀드(ETF 포함)에서 총 6조54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 같은 주식형 펀드 시장의 수축은 개인투자자가 간접투자 시장에 등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의 증시 직접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간접투자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외면은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증시에 유입된 개인투자자 자금은 약 24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폭락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펀드 등을 통해 간접투자하기보다는 스스로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직접투자를 선호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주식형 펀드 시장 침체의 배경으로 저조한 수익률과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신뢰 저하를 지목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 부문 연구위원은 "판매시장의 경직성으로 대형 금융기관만이
한편 이날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발표한 국내 펀드 투자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 투자로 이득을 본 사람은 40.5%로 나타나 손실을 본 사람의 비율(26.7%)을 크게 웃돌았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