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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아파트 전경 [매경DB] |
18일 직방이 국토부의 아파트 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거래된 아파트의 2년 전 가격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상승한 평균 전세 재계약 비용이 3272만원(4억3708만원→4억6980만원)으로 확인됐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2년전 대비 평균 1438만원, 1814만원을 올려야 전세 계약이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전세 재계약 비용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은 시기에 눈에 띄게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실제 기별 전세 재계약 비용이 가장 높았던 2015년 4분기(8379만원)에는 강남 개포지구, 강동 고덕지구, 서초 신반포지구의 재건축 이주가 진행돼 전세 물량이 부족해진 주변 아파트의 재계약 비용이 크게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강동구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한 2019년 2분기(982만원) 재계약 비용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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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별 2년전 대비 평균 전세재계약비용 [자료 = 국토부·직방] |
하지만, 강원(-1088만원), 충북(-577만원), 경남(-249만원) 지역은 2년전보다 전세 재계약 비용 부담이 줄었다.
전세 재계약 비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소폭 줄어드는 데다 한차례 연기된 민간택지 분양권 상한제가 7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전에 서둘러 추진하려는 재건축 사업장에서 속도를 낸다면 이주물량이 늘어 전세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7월말 이후 정비사업 속도 둔화로 장기적인 관점에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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