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5억원, 영업손실 215억원, 상각전영업손실(EBITDA)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적 악화를 비껴가진 못했다. 그러나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업계 평가다. 아난티 코브·코드·남해 등 전 사업장 투숙률은 전년 대비 약 4% 수준으로 소폭 감소해 동종업계 대비 선방했다.
특히 경기도 가평에 위치해 수도권과 가깝다는 잇점을 지닌 아난티 코드는 되레 코로나19 관련 수혜를 누렸다. 프라이빗한 운영 방침을 바탕으로 자연속에서 즐기는 시설과 프로그램 등을 이유로 회원 러브콜이 잇다르며 투숙률이 전년 대비 오히려 16%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 적자가 '새 먹거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난티 관계자는 "신규 사업장 빌라쥬 드 아난티 사업에서 최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난해 1분기 기준 138억원 규모 분먕을 전략적으로 중단한 상태"라며 "신규 사업을 위한 연결법인 빌라쥬드아난티PFC에서 발생한 지급수수료 등 147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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