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재개를 목표로 재무개선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타이어 금형 및 제작기계 생산 전문 기업 세화아이엠씨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2억원으로 30.7% 감소했고 순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10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세화아이엠씨는 지난 2019년 34억원, 2018년 119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최근 9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왔다.
회사 측은 이 외에도 올 들어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해 기준 2,039%를 상회했던 세화아이엠씨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69%대로 하락했고, 최근 168%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우성코퍼레이션으로의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유상증자를 단행한 세화아이엠씨는 자금조달 이후 경영정상화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해왔고, 줄어든 부채와 늘어난 자본금으로 유동비율이 71.9%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기준 34.8%에 불과했던 유동비율이 2배 이상 올라서며 자금안정성이 확보되고 있는 셈이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이사는 "채권단 자금관리 단장이 회사 상주하며 모든 자금흐름이 관리되며 투명한 회계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경영진이 집중할 부분은 세화아이엠씨의 영업적 사업 활동들을 확장하고 신규 거래선을 마련해가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오랜 기간 이어져온 적자 탈피에 성공했다는 점에선 의미를 가질 수 있겠지만, 아직은 미미한 이익적 성과인 만큼 자만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영업 역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2월 유가증권 시장 매매거래정지가 시작된 세화아이엠씨는 이번 흑자전환이라는 영업적 개선 상황을 통해 거래재개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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