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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정비창 용지. [매경DB] |
13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서울 용산구 청파동1가 근린주택에 대한 1회 경매 입찰에 42명이 응찰했다. 3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이 주택은 대지면적 95.9㎡, 건물면적 273.4㎡의 지상 3층짜리 '꼬마빌딩'이다.
감정가(최저가)는 9억143만원에 책정됐으나 응찰자가 대거 몰리면서 최종적으로 14억6000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가 감정가의 1.6배로 뛴 것이다.
상가가 아닌 근린주택이라 세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1층에 새마을금고라는 안정적인 임차인이 있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용산이 원래 법원경매 물건이 많은 지역은 아닌 데다 서울 중심부라서 나왔다 하면 인기가 높은 편"이라면서도 "용산 개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서부지법에서 1회 경매 입찰이 진행된 서울 용산구 신계
같은 날 2회차 경매 입찰에 부쳐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월드메르디앙 전용 128㎡는 최저가(13억1200만원)보다 소폭 높은 13억1311만1천원에 주인을 찾았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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