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불완전판매 의혹을 받고 있는 KB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들어갔다. 특히 금감원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 관련 펀드의 부실 징후를 인지하고도 판매를 강행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한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현장검사는 10일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검사 과정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금감원의 현장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에 이어 KB증권이 세 번째다. 이번 금감원의 검사는 KB증권이 총수익스왑(TRS) 계약을 통해 라임자산운용 펀드에 레버리지를 일으켜주는 과정에서 펀드 부실 징후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펀드를 작년 말 기준으로 총 681억원어치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사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