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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사흘 연속 인버스 원유선물 ETN·ETF를 5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국내 상장된 관련 상품은 총 8개다. 4일 하루에만 인버스 원유선물 ETF·ETN에 쏠린 개인 순매수는 307억원으로, 유가가 올라야 수익을 내는 정방향 상품 10개 순매수액(61억원)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인버스 원유선물 상품 순매수세가 정방향 상품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이다. 4일 나타난 역전 현상은 6일 심화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정방향 원유선물 상장지수 상품을 총 813억원어치 순매도하는 한편 인버스 원유선물 상품은 2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7일에는 인버스와 정방향 순매수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인버스 상품은 여전히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들이 정방향 원유선물 상
개인투자자들은 유가 하락에 베팅할 때 오히려 상승 베팅 때보다 더 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명 '곱버스'로 불리는 레버리지 인버스 ETN 거래량이 지난달 전체 인버스 ETF·ETN 거래량 중 약 90%를 차지했다.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