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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20곳으로 전월의 5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4월 신규 상장 기업이 '0'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IPO 시장에는 그야말로 '암흑기'였다. 수요예측 기업 또한 3월~4월 두 달 연속 나타나지 않는 등 쪼그라든 투자 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주가지수가 반등하면서 연기했던 예비 상장사들이 다시 일정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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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초 IPO 시장의 키워드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였다면 하반기부터는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관련 기업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 서비스 관련 분야는 ▲ 헬스케어(원격의료) ▲ 이커머스·전자상거래 ▲ 온라인 플랫폼 등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 패턴의 변화가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면서 이들 기업들의 상장 의지가 커진 셈이다.
대표적으로 업계 내 출혈 경쟁에 밀렸던 티몬이 지난 3월 10년 만에 첫 월간 흑자를 기록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미뤘던 IPO에 적극 나서고 있다. 티몬은 지난달 말 미래에셋대우를 상장대표주간사로 선정하고 내년 업계 최초 직상장을 목표로 내걸었다.
비대면 금융 서비스 전문업체인 카카오뱅크 역시 1분기 고객수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것에 힘입어 올 하반기 IPO를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이밖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에임시스템, 온라인교육 업체 아이비김영 등 다수의 비대면 관련 업체들이 지난달 상장 예비 청구 접수를 마쳤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26 일 거래소는 5개 기업의 코스닥 신규상장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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