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기업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제 핵심 파이프라인 STM418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오는 6월에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인 STM418은 면역관문억제 단백질인 PD-1을 당화 특이적으로 인지하는 항체다. 에스티큐브는 PD-1의 당화 부위가 안정성과 결합력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한 끝에 PD-1의 네군데 당화 부위 중 N58 부위가 특히 PD-L1과 더욱 강력하게 결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에스티큐브가 개발한 STM418 항체는 FDA가 승인한 다른 PD-1 항체보다 면역세포의 증식을 활발히 유도하고 면역세포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인 인터페론 감마(Interferon-γ)의 분비도 높게 나타난다. STM418의 동물 실험 결과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고 다른 PD-1 항체보다 종양 성장이 크게 저해됐으며 암에 걸린 동물의 생존기간도 길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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