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적자예산을 편성하고, 2조 3천억 원의 추경예산에 대한 승인을 시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돈으로 일자리 창출과 SOC 사업 확대 등 경제살리기에 쓸 계획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경 예산만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재정을 편성했습니다.
추경예산이 승인되면올해 서울시의 예산은 지난해보다 11.6% 늘어난 23조 4,128억 원이 됩니다.
▶ 인터뷰 : 권영규 /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지금까지 서울시가 적자예산을 편성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적자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경제살리기를 위한 적자예산을 편성했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겠습니다."
우선 가장 큰돈이 들어가는 곳은 SOC 등 건설사업으로 추경 예산의 절반이 넘는 1조 3,452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또,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1,677억 원, 서울형 복지사업에 1,168억 원 등입니다.
눈에 띄는 것은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르네상스 사업 예산이 당초 1,458억 원에서 3,779억 원으로 늘었고, 남산르네상스사업도 34억 원에서 265억 원이 더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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