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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6포인트(1.01%) 오른 1914.4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4.0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장 초반 1910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가며 상승 출발했다. 특히 뉴욕 주지사는 4단계에 걸친 경제 재개 계획을 발표하자 국제유가가 수요 증가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화아자가 코로나 19 백신 관련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우호적이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를 감안하면 국내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하기보다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이날도 뉴욕증시는 온라인 기반 매출 증가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관련 기업들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특히 무선 데이터와 관련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전례없는 성장을 이어갔다는 점은 5G 기술의 구축과 IoT의 대규모 적용을 위한 수요 증가를 의미하며 국내 증시에서 관련 기업들의 상승 기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독일 헌법재판소가 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PSPP)에 대해 권한을 초과했다고 판결한 점은 부정적"이라며 "여기에 미국의 경제 재개가 진행돼도 고용불안은 여전히 이어져 향후 미국의 소비가 드라마틱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증권, 운송장비, 화학, 금융업, 유통업, 서비스업, 보험, 섬유·의복, 건설업, 운수창고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609억원, 9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6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2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물산, 삼성SDI, 카카오, NAVER, 삼성바이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71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9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2포인트(1.23%) 오른 649.83를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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