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이 54곳으로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 1412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속부·투자주의 환기종목 등 정기지정 절차를 통해 스타모빌리티, 코나아이, 코오롱티슈진 등 총 54개 기업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기지정을 통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기업 35개에서 54%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들 54개사 가운데 올해 새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된 곳은 37개사, 작년에 이어 재지정된 곳은 17개사다.
2011년 5월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가 도입된 이래 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우려가 있는 기업을 사전에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 매년 5월 첫 거래일을 기준으로 정기지정이 이뤄
정기지정을 통해 우량기업과 공시우수법인을 대상으로 공시내용 사전 확인 절차를 면제해주는 대상 기업도 정해졌다. 일정한 재무 요건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심사해 우량기업부 377개사, 벤처기업부 270개사, 중견기업부 493개사, 기술성장기업부 89개사 등을 지정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