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1일 2만선 아래로 폭락..."미국 경제 지표 경계감에 팔자 매물 쏟아져"

↑ 닛케이225 평균주가 3개월 추이 그래프 [시황 페이지 캡처]

일본 증시가 1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도쿄 증시의 대표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74.34포인트(2.84%) 떨어진 1만9619.35로 거래를 마치면서 하루 만에 다시 2만선을 내줬다.
닛케이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전날에는 422.50포인트(2.14%) 오른 2만193.69를 기록해 지난 3월 6일(2만749.75) 이후 처음으로 2만선을 회복했다.
도쿄 증시의 1부 전 종목 주가를 반영하는 토픽스(TOPIX) 지수도 이날 32.77포인트(2.24%) 급락한 1431.26으로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미·중 간 대립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본 연휴 기간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물이 많이 나온 점을 이날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약세 쪽으로 움직였다.
이날 오후 3시 1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5시 시점과 비교해 0.42엔(0.39%) 오른(엔화가치 하락) 107.01~107.02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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