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처음으로 일반분양 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조감도 [사진제공 = 롯데건설] |
지난 29일 롯데건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가 그 주인공. 오는 5월 4일 사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6일 특별공급, 7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보다 앞서 발생할 수 있는 미계약분을 미리 신청받는 셈이다.
청약가점이 낮은 젊은층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부터 시행된 사전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미계약분에 대해 미리 청약받는 제도다. 지난해 상반기 잇단 규제로 청약조건이 까다로와지고 대출 제한으로 부적격자와 미계약분이 속출하자 '위례포레스트사랑으로부영', '한양수자인구로역',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방배그랑자이' 등이 사전 무순위 청약을 받은 바 있다. 무순위 청약을 신청한 사람이 특공이나 1순위 청약에 동시에 신청해도 무방하다. 미계약분이나 부적격자 물량이 나올 경우 추첨대상이 되는 신청을 미리 한 것 뿐이기 때문이다.
사실 비규제지역의 경우 무순위 청약이 강제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롯데건설은 이른바 '줍줍'을 지양하고 공정한 주택 공급 문화를 위해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모집공고일(4월24일) 기준 만 19세 이상인 성년자 중 수도권 거주자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통장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고, 일반 청약처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하면 된다.
분양관계자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는 분위기가 뜨거운 의정부 시장에서도 특히 수요선호도 높은 롯데캐슬의 신규 브랜드 단지로 관심이 높은 만큼 이번 사전무순위 청약도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며 "분양 공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청약홈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니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및 확산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포레'는 의정부 가능1구역(가능동 581-1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지하 2층 ~ 지상 29층, 4개동, 총 466가구 규모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인데 이 중에서 3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39㎡, 59㎡, 84㎡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설 의정부는 GTX 등 개발호재와 쾌적한 자연환경,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함께 비규제지역 장점까지 더해져 최근 주목받고 있다. 비규제 지역이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1순위에 해당되며 세대당 청약횟수, 재당첨 제한
이 단지는 6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목) 1순위, 9일(금)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14일(목)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5월 25일(월)부터 6월 7일(일)까지 진행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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