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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아시아·태평양(Asia·Pacific)이 '핀테크 패스트(FinTech Fast) 101'이라는 이름으로 지난달 12일 발표한 이번 리스트에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 총 11개국 101개 회사가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테라펀딩(테라핀테크)와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네이버페이(네이버 파이낸셜) 총 5곳이 이름을 올렸다. 테라펀딩,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는 2017년 처음 발표된 '핀테크 패스트 101'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
리스트에는 중국 기업이 41개로 가장 많았다.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파이낸셜, 인터넷 기업 바이두에서 분사한 두샤오만파이낸셜 등이 선정됐다. 싱가포르의 그랩페이, 인도의 페이티엠, 호주의 애프터페이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IDC 측은 선정이유와 관련 "비용 복잡성을 줄이고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 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테라펀딩의 자체 개발 심사, 평가 시스템은 핀테크 기술 혁신의 좋은 예"라며 "또 복수의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테라펀딩이 한국 대출 시장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테라펀딩은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들과 함께 리스트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P2P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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