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상위 금융사 중 지난해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메리츠종금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30대 금융사 중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26개사의 직원 연봉을 분석해 16일 공개했다. 26개 기업 중에는 은행 7곳, 생명보험사 7곳, 손해보험사 5곳, 증권사6 곳, 재보험사 1곳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금융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9602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사 제외 매출 상위 100대기업 평균 연봉인 8358만원보다 1244만원 높은 수치다.
직원 1인당 급여는 메리츠종금증권이 1억 303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코리안리(1억 2400만원) 였고, NH투자증권(1억 2300만원), 케이비증권(1억 1900만원), 한국투자증권(1억 138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한금융투자(1억 1100만원), 한국씨티은행(1억 7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 400만원), 하나은행(1억 100만원), 교보생명보험(1억 100만원) 등도 상위 10위권에 들었는데, 증권사의 경우 조사 대상 기업 6곳 모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1억 1679만원)이 여성(7163만원)보다 평균 4516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남성은 조사 대상 기업 26개사 중 24개사에서 평균 연봉 1억을 넘겼다. 여성의 경우 코리안리(9900만원), 케이비증권(9449만원), NH투자증권(9176만원), 한국씨티은행(8800만원), 한국투자증권(8474만원) 등 기
금융사들의 근속연수는 생명보험사와 은행이 대체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화생명이 17.8년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길었고, 한국씨티은행(17년), 우리은행(16.5년), 국민은행(16.3년), 교보생명보험(16년) 등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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