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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802억원,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91.8%, 321.5%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는 씨젠의 코로나19 진단 키트 최대 일일생산 가능 수량을 10만키트로 계산했으나 이달 들어 예상 생산 수량은 30만키트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긴급승인 허가로 미국진출 가시화와 국내를 비롯한 유럽 확진자 증가 추이가 다시 증가한다면 실적치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비 매출도 긍정적 호재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장비판매는 향후 진단 키트 실적의 선행지표로 진단키트 부문이 올해 일회성 매출로 인식한다고 하더라도 장비 매출이 증가했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강화된 것"이라며 "여기에 유전자 증폭검사(PCR) 검사는 검사장비를 갖춰야 하고, 전문인력이 운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규고객사를 유치보다 기존 고객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씨젠이 유리하다
다만 단순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대비 주가가 상당히 급등한만큼 지난달 수준의 주가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수출 물량 증가세를 고려할 때 급격한 실적둔화에 따른 주가 급락이 발생할 일도 드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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