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국은행 레포(RP) 및 한국증권금융 자체자금을 통한 유동성 지원 구조 [자료 = 한국증권금융] |
26일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단기자금시장 안정 지원 대책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단기자금 시장에 유동성을 25일부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공채 등 우량 담보 외에도 CP나 회사채를 담보로 대출을 해줌으로서 단기 자금 경색 현상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 24일 한국은행이 RP(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공급한 2조5000억원의 자금에 한국증권금융 자체 자금인 1조원을 기반으로 총 3조500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이 가운데 RP 매입에는 5000억원, 증권담보대출에는 1조8000억원, 할인어음 증액에는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쓰였다.
이번 지원으로 평상시 6000억~7000억원 규모로 지원하던 할인어음(신용대출) 규모는 1조8000억원 규모로 증액 지원됐다. 이 밖에도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 결제자금에 필요한 일중자금(신용대출)도 2조1000억원 규모로 계속 공급하고
설경아 한국증권금융 자본시장금융1팀장은 "향후에도 증권금융은 시장상황변동에 따라 증권사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경우 별도재원 마련 및 추가 한은RP 조달 등을 통한 지원방안을 계속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