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방역이 강화되면서 예전처럼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북적대는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사이버모델하우스를 통한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기대 이상의 청약성적표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다. 이달 공급에 나선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1만9000명, 인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5만8000명, 전남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2만명 등 수도권은 물론 지방 분양에도 1만명 이상 청약 1순위자가 몰린 단지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4월은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라 3월에 비해 더 많은 물량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1대 국회의원선거(이하 총선)가 중순에 잡혀 있어 총선(15일) 이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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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작년 4월 실적(1만6307세대)의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며 2015년 3만세대 이상 기록한 이후 5년만에 3만세대가 넘는다. 수도권은 2만5252세대로 전체의 69.2%를 차지하며 지방도시가 5800여세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고 아파트가 보유세 인상과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는 것과 달리, 신규 분양시장은 가격 경쟁력이나 발전성 등 분양아파트의 장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청약자가 관심단지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도시개발 등 물량이 다양하다.
서울에서는 GS건설이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로 1772세대를 짓고 이중 364세대를 분양한다. 롯대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330세대를 짓고 이 중 98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경기 수원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장안111-4구역에 짓는 666세대 규모의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를,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가능1구역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포레를, 성남 신흥동에서는 GS건설과 대우건설이 4700여세대 규모의 산성역 센트럴파크 자이&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한다.
신도시·공공택지에서는 제일건설이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2474세대 규모의 제일풍경채를, 현대BS&C는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헤리엇 428세대를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서구 백석동 한들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검암역 로얄파크씨티 푸르지오를, 호반건설이 영종하늘도시에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534세대)을, 검단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437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우선 포스코건설이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 907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658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중흥건설이 사하구 덕포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덕포중흥S-클래스(1572세대 중 일반 952세대)를, 대전에서는 우미건설이 유성구 둔곡지구 3블록에서 760세대를
강원 원주 혁신도시에서는 제일건설이 1215세대 규모의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속초시 동명동에서는 GS건설이 454세대 규모의 속초디오션자이를 공급한다. 충남 천안에서는 두산건설이 성성도시개발지구에서 1400여세대 규모의 두산위브를 내놓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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