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속도와 해당국가 펀드의 자금유출이 연관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5일 유안타증권 김후정 연구원이 발행한 '외국인 매도 관점에서 본 펀드와 국부펀드'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일본제외)주식펀드(ETF포함)는 글로벌 펀드 자금이 1월 중순부터 빠지기 시작했고 증가세가 주춤하던 3월부터는 자금 유출 규모가 줄어들었다. 신흥국주식펀드(ETF포함)는 2월 마지막주부터 자금 유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하였고, 유럽주식펀드(ETF포함)는 본격적으로 확진자수가 늘어나던 3월 둘째주에 자금 유출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미국주식펀드는 2월말부터 자금 유출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두자리 수로 낮아진 지금, 글로벌 펀드의 한국투자자금 유출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산유국의 재정 위기에도 불구하고 산유국 자금의 국내 증시 이탈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현재 전체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 규모 중 노르웨이(2.6%)와 사우디아라비아(1.3%), 아랍에미리트(1.2%)의 비중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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