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매년 3월 22일)을 맞아 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과 정수장, 상하수도관로 등을 비롯해 롯데월드타워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시공하고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수자원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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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건설이 시공한 아시아 최대의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경 [사진 = 롯데건설] |
이 후 롯데건설은 포항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증설) 건설공사, 울산 농소하수처리시설 등 다수의 하수처리시설과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완공했다. 최근에는 부안군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과 부산광역시(전포·범천·문현분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타워은 물을 활용한 냉난방 기술을 적용, 준공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춘 바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에너지센터(지하 6층에 위치)로 유입되는 물을 열 교환기와 펌프 등의 설비로 통과 시켜 에너지를 만들고, 발생한 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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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성 그래뉼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기술 모형도 [자료 = 롯데건설] |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높아지고 있는 수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통해 물 시장 개척과 수처리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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