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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NH투자증권] |
이 같은 상황에서 다음주 국내 주식시장(3월23~27일)은 달러 가격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하락 속도와 폭은 지난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당시보다 빠르다"며 "통상 블랙먼데이 전후 기간 급락의 원인을 프포그램 매매로 간주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과거 대비 높은 패시브 비중도 높은 변동성의 원인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밴드로는 1400~1900선을 예상했다.
그는 "주요 변수는 코로나19 관련 뉴스 플로우와 달러"라며 "최근 달러 강세는 단기 자금시장 경색, 한계 기업의 과도한 현금 보유 욕구, 투자상품 환매 등 현금화 수요 급증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일 기준 전날 보다 33.00원 내린 1,247.00원으로 마감했다. 엿새간의 폭등세를 멈추고 40원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안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의 스티브 젠 이코노미스트가 언급한 '달러 스마일 이론'을 언급했다. 달러 스마일 이론은 미국 경기가 상대적으로 강할 때 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전반적으로 약할 때 달러가 강해지는 모습을 말한다.
김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 달러는 지난 2008
그러면서 "당시 사례로 미루어 대규모 재정정책 의회 통과 전후 달러 단기 고점 통과 및 지수 안정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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