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0일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
김 사장은 이날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발판 삼아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 혁신에 대해 "수백개의 경영혁신 셀 조직을 통해 품질·원가·스피드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며 "3300여명의 임직원들의 의식을 혁신해 고객만족도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의 목적 지향적인 가치관과 전략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세스 혁신에 대해서는 "이미 투자한 설비의 생산성을 이론 상 한계치까지 높이고 원가를 최적화함으로써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를 넘어 BMP(최고의 의약품 제조·품질 관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 혁신에 대해 김 사장은 "세포주와 공정 개발, 임상물질 소량 생산, 상업적 대량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위탁분석, 품질관리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모든 과정에서 일괄공급사슬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시판 중인 바이오시밀러 4개와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신약을 포함해 모두 9개의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및 승인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주력해 경쟁사들과 제품 포트폴리오 격차를 더욱 벌리며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동부를 비롯해 유럽, 중국 등으로 해외 거점을 확대해 CDO 개발이 CMO 상업생산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22년이면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준비할 것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작년도 재무제표 승인 ▲김태한 사장과 존림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김유니스경희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이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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