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1포인트(0.24%) 오른 1595.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4.8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기관의 매수에 강세를 보이다가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전환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피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20일)을 앞두고 국제유가가 24%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된 점도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장 마감 앞두고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가 코로나19에 따른 공포 심리로 하락했다는 점, 국제유가가 24% 급락하며 역사상 3번째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달러인덱스가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인 점, 미국이 모든 비자 업무를 중단한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전일 국내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 뉴욕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미 증시에서 공포가 확산됐으나, 일부 종목의 경우 반등하는 등 공포속에서 호재를 찾는 모습이 최근 변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 서비스업, 종이·목재, 기계, 철강·급속, 화학, 유통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통신업, 증권, 운송장비, 건설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468억원, 1090억원 순매도하는 반면 기관이 148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5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 LG화학이 3%대 약세를 보이고 있고, SK텔레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21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8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26포인트(1.29%) 오른 491.40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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