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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손실이 217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시장 전망치 402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국제여객 단가(yield) 하향으로 인한 기존 추정 대비 영업손익 악화 효과가 2652억원에 달하고 여객·화물 탑승률(L/F) 저하 등에 따른 추정 영업손익 악화효과도 182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악의 업황으로 인해 대한항공의 현금창출 능력은 악화되고 외부 자금 조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KB증권은 전망했다. 외부 자금 조달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 보충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업손익의 악화와 외화환산손실 5340억원 발생으로 대한항공의 1분기 당기순손실은 6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자본 보충이 없다면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19년 말 867.6%에서 1분기 말 1101%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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