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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회장 |
농협금융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논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준행 위원장과 박해식·이기연·이진순 사외이사, 손병환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정재영 비상임이사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취임한 김광수 회장은 다음달 28일 임기를 마친다.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한 신동규·임종룡·김용환·김광수 회장 등은 모두 '관' 출신이었다. 그동안 은행장은 내부에서, 지주 회장은 외부에서 데려오는 게 농협 내 관행이었다.
농협금융 안팎에서는 김 회장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우선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이달 초 돌연 사의를 표명해 행장이 바뀌는 상황에서 지주 회장까지 교체되면 업무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김 회장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 실적도 좋은 편이다.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했다. 다만 농협금융 회장 중 연임한 사례는 김용환 회장뿐이다.
농협금융 임
[이새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