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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문고는 16일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다. 서울문고는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 일체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위임하기로 했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서울문고와 포괄적 경영참여형 금융자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금융자문 계약 체결 후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서울문고는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서울문고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서점 위주 비즈니스에서 탈피해 커피숍과 영어 키즈카페, 영어 미술 교육 등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자는 목표를 세웠다"며 "서울문고 경영진은 회사를 키우기 위해 보다 자금력 있는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김동국 서울문고 대표는 전문경영인 자격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영권 매각이 완료되면 서울문고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신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고는 이달 신세계 강남점에 '카페 7헌드레드 바이 반디앤루니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음달엔 서점과 카페가 결합된 복합 점포가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문을 연다. 서울문고는 서적 위주 매장 구성(서적 67%, 비서적 33%)을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공간 플랫폼(서적 20%, 비서적 80%)으로 개선해 나가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문고는 오프라인 서점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오프라인 584만명, 온·오프 통합 회원 124만명 등 회원 708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기업을 비롯해 사모투자펀드(PEF) 3~4곳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인수 측 재무적투자자(LP)로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향후 3년 내 서울문고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정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