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교육부, 국가보훈처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2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 성금은 코로나19 집중 발생지역의 취약계층 지원과 환자 치료, 의료진을 위한 방호장비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임직원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혈액 수급 위기에 릴레이 헌혈행사를 펼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등 3개사도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지역에 코로나19 성금으로 5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 중구청에 각 2억원, 동산의료원에 1억원이 전달됐다.
공동 기부를 한 4개사는 "대구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코로나19의 피해를 가장 많이 받고 있어 안타깝다"며 "코로나와 맞서 싸우고 있는 대구 시민들과 수많은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코로나19 물품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모금했다.
교보증권은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해 서울 여의도 본사 입점 지하상가 임대료와 관리비를 3개월 간 30% 인하했다. 지원 대상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으로 약국, 찻집, 식당, 서점 등이다.
KB증권도 코로나19물품 지원과 함께 KB증권 입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취약계층 아동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무지개교실을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2월 초 전국 6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 등 1억원 상당의 보호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누적 환자 수가 78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는 전날보다 114명 더 늘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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