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로펌 레이텀앤왓킨스, 현대캐피탈의 식스트리싱 인수거래 자문

세계 최대 글로벌 로펌 레이텀앤왓킨스는 현대캐피탈의 유럽 현지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의 식스트리싱 인수거래를 법률자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렌터카 회사 식스트의 자회사로 신차 온라인 판매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리스사다. 국내 기업이 독일 증시 상장 금융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CBE는 식스트 보유 식스트리싱 주식 41.9%를 주당 18유로, 총 1억5560만유로(약2120억원)에 사들인다. 아울러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도 실시해 최소 55.0% 이상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HCBE는 지난해 식스트리싱 배당금인 주당 0.9유로를 받는 조건도 계약에 포함해 인수대금 중 5% 가량을 배당금으로 바로 회수하는 효과도 누리게 된다.
나탈리 다글스 레이텀앤왓킨스 파트너 변호사는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모두 독일 금융감독청 규제를 받는 금융사였기 때문에 까다롭고 복잡한 거래였다"고 평가했다.
[한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