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영향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4분 현재 전일대비 4.8원 오른 달러당 1197.8원이다. 이날 환율은 2.3원 내린 달러당 1190.7원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흐름으로 전환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과 미국 재정정책 발표 지연에 따른 실망감 등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5.86% 급락했다. 이는 52주 최고가 대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세적인 하락을 뜻하는 '약세장'을 의미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 언론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시작한 초장기 강세장이 끝났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공포감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 롱 심리가 우세하고 수도권 국내 확진자 수 증가세로 상승압력이 우세할 것 같다"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최고 1196원대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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