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9단지가 재건축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동6단지에 이어 9단지까지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하면서 목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비강남'인 목동은 재건축 규제를 풀어주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일고 있다. 인근 신월시영아파트도 곧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11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9단지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종합 점수 53.32점으로 D등급(조건부 통과)을 기록했다. 정밀안전진단은 55점 초과면 유지보수, 30~55점 이하는 조건부 재건축, 30점 이하는 재건축으로 분류한다. 목동9단지는 조건부 재건축을 위한 통과 점수(55점 이하)를 아슬아슬하게 맞췄다. 앞서 지난해 12월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목동6단지는 종합 점수가 51.22점이었다.
인근 한 중개업소 사장은 "6단지 안전진단 통과 이후 꾸준히 매수에 대한 문의가 들
신월시영아파트도 총모금액 기준을 거의 달성해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1988년 지은 2256가구가 있는 대단지이다.
[나현준 기자 /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