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념영상은 3.1절 101주년 기념식 방송 중계 당시 공식 영상으로도 활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 지난해 국민은행이 곡을 붙여 100년 만에 부활시킨 노래다.
원곡 버전에서는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가 내레이션을 했다. 100년전 여옥사 8호실, 참혹한 현실을 넘어 울려 퍼졌을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는 독립투사의 열망을 표현했다면 '2020 버전'에서는 3.1운동 101주년인 올해가 독립 영웅들의 희생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 지난 100년을 넘어 더욱 위대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로운 100년의 주인공인 청춘을 대표해 래퍼 매드클라운과 가수 루나가 노래했으며 이번 버전에서도 정재일 음악 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영상 댓글에는 '독립운동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대한민국은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202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운동 기념 사업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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