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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사격 지위의 기업으로 한국 경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며 "건설, 상사, 식음, 패션, 리조트,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SW, 바이오, 금융 등 은행 업과 자동차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을 직접 혹은 간접 으로 커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영업실적 측면에서 본업과 연결대상, 관계기업 지분가치가 상승하는 국면이다. 건설은 안정적 캡티브 물량 속 주택시장에도 신규 진출 기대된다. 식음·패션·리조트 등은 코로나 영향에 노출될 것이 우려스럽지만 이익기여도가 낮아 실적 측면의 변동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올해는 매출 3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줄고, 영업이익은 9417억원으로 8.6%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합병 이후 순탄하던 지주사 전환 행보는 합병반대 소송, 삼성 바이오로직스
이어 그는 "삼성물산의 이익은 건설·바이오를 중심으로 견조할 것이 예상된다"며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포함하는 거버넌스 이슈는 금융시장전체에 큰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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