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1100원(5.21%) 오른 2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0.1% 급락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4년 11월 28일 이후로 5년여만의 최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OPEC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OPEC 플러스)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추가 감산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히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증산을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하락은 하반기 이후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ESG 강화에 따른 주가 수급 상의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 PBR 0.2배는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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