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모 회장 특수관계법인, 아이티센 잔여 CB 매입…"지분율 확대로 지배구조 강화"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의 특수관계법인이 아이티센의 남은 전환사채(CB) 전액을 취득해 최대주주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아이티센은 2018년 발행한 10회차 전환사채 중 미전환사채 45억5000만원 전액을 강 회장의 특수관계법인 비젠테크가 전부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티센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보유 주식 비율은 20.2%에서 25.4%로 증가하게 됐다.
비젠테크는 클라우드 기반의 IT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강 회장은 "주주가치 제고하고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의 일환으로 이번 CB 매입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미전환사채를 전액 인수함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경영권 지배구조도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티센은 주력인 IT서비스 사업을 4차산업 위주로 재편하는 동시에 신규사업 추진 및 인수합병(M&A)을 진행 중이다. 최근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해 해외사업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