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카카오를 지난해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선정했다. 거래소가 영문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일 한국거래소는 2019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및 공시제도개선실무협의회 우수위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우수법인에는 LG유플러스·삼성엔지니어링·롯데하이마트·신한지주·한솔제지·현대자동차·한일홀딩스·에스원 등 8곳이 선정됐다. 공시우수법인은 공시건수 등 정량평가와 공시인프라, IR개최, 지배구조 공시 등 정성평가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다.
카카오는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자 올해 최초로 영문공시 우수법인을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영문공시 우수법인 선정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공시제도개선실무협의회 우수위원에는 한화 공시담당자인 김연준 대리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위원은 공시제도개선 참여, 지배구조보고서 관련 의견 제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공시우수법인 및 우수위원 소속 법인에게는 선정 후 3년 동안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부이사장은 "공시우수법인들이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성실공시를 실천해 증권시장의 건전성과 신뢰성을 높여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