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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 = 연합뉴스] |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2019년 2월~2020년 2월) 동안 인천시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2.49%로, 전년 동기(2018년 2월~2019년 2월) 상승률인 1.06%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특히 같은 기간 대전(15.39%)과 서울(9.76%), 경기(4.27%), 세종(2.7%)에 이은 수치로, 집값 상승률이 하위권에 맴돌던 예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 아이파크'(2020년 11월 예정) 전용 84㎡는 지난 달 분양가 대비 1억8000만원 오른 6억1200만원(국토부 실거래 자료 참고)에 거래됐다. 같은 달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전용 75㎡ 역시 5억6860만원에 손 바뀜됐다. 이는 분양가보다 1억73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은 가격이다.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한 총 41개 단지 중 16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1순위 평균 경쟁률도 ▲2016년 1.82대1 ▲2017년 5.5대 1 ▲2018년 1 ▲2019년 8.34대 1로 해마다 올라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오는 5월까지 인천에서 약 1만4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 B2블록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아파트 전용 84~175㎡ 1205세대·오피스텔 전용 59㎡ 320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전용 39~84㎡ 385세대), 인천 서구 백석동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1단지 2379세대·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비규제지역으로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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