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과 LG서브원 출신이 주축으로 설립된 메테우스자산운용이 지난 해 국내 운용사 가운데 ROE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 출신들이 설립한 3번째 자산운용사로 지난해 ROE는 88.9%이며 국내 223개 운용사 중 1위의 성적이다. 1분기 ROE 성적은 266.3%에 달한다.
성장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9명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메테우스자산운용은 2018년도 6월 인가를 받은 후 지난해 말까지 1년 반 동안 설정한 펀드는 총 27개이다. 또한 2018년도 AUM은 630억원이었으나 2019년 누적 AUM은 5,200억원으로 전년대비 8배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1인당 매출도 업계 상위권이다. 2019년도 영업수익은 76억원으로 비상근 감사를 제외한 총인원 9명이 만든 영업수익으로 1인당 8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영업 원동력에 대해 타사와 다른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꼽는다.
실제로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업계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본부별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임직원 모두가 주인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 배당률도 높아 주주들의 만족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에 실시할 예정인 주총에서는 주주배당금을 20%로 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실물펀드의 경우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인 티비에이치 빌딩 본사를 인수했고 경기도 광주 진우리의 냉동창고를 개발펀드로 진행하고 있다.
대체투자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정, 송도의 주상복합신축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투자했고 올해는 대전 도안지구 도시개발사업, 대구 동인동 개발사업 등 대체투자 시장에서도 대규모 개발사업에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펀드 설정과 고유자산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칠성동 공동주택 개발사업, 경산 압량지구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고유자금의 투자를 활발히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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