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KB증권 |
금호타이어는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한국, 중국, 미국, 베트남에 총 8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중국 국영 타이어회사인 더블스타에 인수된 이후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조3692억원, 영업이익 37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와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 우호적인 환율, 더블스타와의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 등 주요 수익성 개선 활동의 성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수익 개선세가 확인됐다.
KB증권은 올해에도 체질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했다. 원가절감과 신제품 개발 효과를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매출원가와 판매관리비 통제 등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전기차용 친환경타이어와 같은 신제품 라인업 강화도 긍정적"이라면서 "아울러 중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공장 3곳의 평균 가동률은 60% 수준으로 한국 70%, 베트남 90% 대비 낮은 수준이다. 중국공장은 더블스타와 원재료 공동구매로 연간 500억원 절감효과, 안정적인 딜러 망 구축, 중국형 신제품 4종 공개로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광주공장 부지 이전이 확
그는 "광주 일자리 정책과도 연계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올해부터 사업의 본격적인 진행 여부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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