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조원태 한진그룹과 3자연합간의 지분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오전 9시 31분 현재 한진칼은 전일 대비 7700원(9.53%)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진칼은 9만60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전날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 32만2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율이 0.54% 늘어난 17.68%가 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3자 연합을 구축한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3.3%)의 지분율은 37.08
3자 연합에 대항해 델타항공을 비롯한 조 회장의 우군 진영도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있다. 지난 20~21일 한진칼의 지분 1%를 매입해 보유 지분을 11%까지 늘린 델타항공은 이후에도 주식을 추가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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