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대 광역시 아파트 중위가격 현황 [자료 = KB부동산, 단위 = 만원] |
4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대 광역시 아파트 중위가격은 작년 2월 2억4187만원에서 올해 2월 2억4817만원으로 1년간 2.60% 상승했다. 특히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의 상승률(25.38%, 2억1949만원→2억7519만원)이 두드러졌다. 이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3년 4월 이후 대전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실제 대전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 전용 84.9㎡는 지난 달 10억5000만원(국토부 자료 참고)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의 작년 3월 시세는 8억2500만원이었다. 대전 유성구 상대동 '한라비발디' 전용 124.9㎡도 작년 7월 7억8000만원에서 올해 2월 10억원으로, 7개월 만에 2억2000만원 치솟았다.
업계는 대전 아파트 가격이 나날이 신고가를 쓰고 있지만, 부동산 추가 규제 발표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20대책' 규제 적용지역에서 제외된 대전을 타깃으로 한 잇단 규제책 발표는 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팀장은 "대전의 아파트 중위가격 급등은 비규제지역 영향이 크다"면서 "조정대상지역 포함조건 충족에도 '2·20대책' 규제대상지역에서 빠진 만
한편, 올해 2월 기준 아파트 중위가격은 대전에 이어 ▲부산 2억6494만원 ▲대구 2억5952만원 ▲인천 2억5019만원 ▲울산 2억754만원 ▲광주 1억989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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