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그룹 주요 계열사인 해운 업체 팬오션 주가가 바닥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하향·유지하면서도 현 주가 수준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일 국내 증권사들은 팬오션 주가 수준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놨다. 팬오션은 지난해 4분기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규제 시행을 앞두고 발생한 비용과 중국의 석탄 수입 위축으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으로 실적 악화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4분기 팬오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512억원, 6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5.2%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저점을 기점으로 실적이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2분기부터 중국발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연됐던 해운 수요가 더해지고 IMO 규제 수혜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에프앤
주가 역시 반등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팬오션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1% 상승한 37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