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되레 상승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월 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코스피 상장사는 모두 5곳이다. 지난주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는 가운데 이익 전망치가 상승한 만큼 올해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영원무역은 증권사 5곳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들은 올해 영업이익을 평균 2649억원에서 2706억원으로 2.2% 올렸다.
그동안 영원무역은 꾸준히 중국 생산 비중을 줄이고 방글라데시 등으로 생산 거점을 옮겨왔다. 전체 생산 가운데 방글라데시 비중은 65.7%에 달한다. 그만큼 중국 생산 차질을 비켜갈 수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연간 23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18.1%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유한양행 또한 올해 실적 전망을 높인 의견이 나왔다. 증권사 3곳은 지난 28일 유한양행이 올해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영업이익을 평균 638억원에서 82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0% 감소해 125억원에 그쳤지만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발 단계 진전에 따라 파트너사에서 약 65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 의견이 쏟아졌다. 증권사 3곳은 지난달 24일 한국콜마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렸다. 이들이 제시한 의견을 평균하면 한국콜마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443억원에서 1505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매출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