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리츠펀드 수익률에 경고등이 켜졌다. 최근 일본 호텔리츠 기업 주가 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일본 리츠 재간접펀드 수익률은 0.95%다. 이는 같은 기간 아시아·태평양 리츠 재간접펀드 수익률 -1.26%와 일본 펀드 수익률 -8% 대비 선방한 실적이다. 증시 하락기 리츠자산의 방어적 성격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일본 리츠펀드의 주된 투자 대상은 오피스리츠, 리테일리츠, 호텔리츠 등이다. 이 중 호텔리츠가 급락한 까닭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관광객 감소가 확실시되는 데다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일본 호텔리츠인 재팬호텔리
운용업계 관계자는 "일본 오피스리츠나 레지덴셜리츠에 비해 호텔리츠의 가격 하락폭이 훨씬 크고,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본 리츠펀드를 선택할 때는 호텔리츠 비중이 낮은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