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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전용면적 133㎡(약 53평)에 대한 조합원 분양가가 최소 26억원에서 최대 34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16일까지 조합원 희망 평형 변경 신청을 받고 있다. 이후 조합원들은 추첨에 따라 동·호수 배정 후 개별 가격을 통보받는다.
물론 8억원이라는 '갭'에는 한강 조망권 외에도 로열동, 로열층, 주택 구조 등이 반영됐다. 이 중 가격 차이를 벌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한강 조망권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바로 옆 한강변 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도 한강 조망권에 따라 수억 원 차이가 난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조망이 좋은 16층 가구가 34억원, 조망이 안 좋은 22층 가구는 28억원에 각각 거래되기도 했다. 중소형 면적임에도 갭이 6억원이나 벌어진 것이다.
이 같은 조망권 프리미엄은 2000년대 들어 시작돼 시간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에는 한강 조망권보다 남향 프리미엄이 더 중요해 강남 일부 아파트는 한강을 뒤에 두기도 했다. 최근 한강 조망권에 대한
한편 원베일리의 일반분양 물량이 몇 가구나 나올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평형 변경 신청이 끝나면 당초 346가구였던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100~200가구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