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서울대병원과 골전이암조기진단기술 라이선스 인 계약

↑ 싸이토젠이 `골전이암 조기 진단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조선욱 서울대학교병원 교수팀의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 싸이토젠]

혈중종양세포(CTC) 기반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골전이암 조기 진단시스템' 상용화를 위해 조선욱 서울대학교병원 교수팀의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의 골전이를 간단한 혈액 검사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다.
조선욱 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골전이암을 미세암 상태에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기반 진단기술"이라며 "이를 싸이토젠이 보유한 혈중순환종양세포기반액체생검 플랫폼을 활용해 상용화 한다면 고위험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전이암(전이성골종양)은 유방암, 폐암, 전립선 암 등 다양한 원발암에서 분리된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골조직으로 전이돼 발생한다. 전세계적으로 골전이발생 빈도가 높은 암종의 발생율과 생존율이 함께 증가하고 있어 그 유병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임상적인 골전이암이 발생하면 뼈가 지속적으로 파괴되면서 극심한 통증과 골절·척추 신경 손상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의 생존율 저하로 이어진다.
싸이토젠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될 골전이암 조기 진단 시스템은 암종 대부분이 골전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잠재시장이 크다"며 "다양한 원발암 유래 골전이암을 조기 진단해 싸이토젠의 목표 시장에 크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