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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감정원] |
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월 첫주(2월 3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동향에 따르면, 전국 기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0.08%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가 단지의 상승세가 지속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2.16대책 이후 매수세가 감소하면서 상승세가 둔화(0.02%→0.01%)됐다. 강북에서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노원(0.07%)·중랑구(0.04%)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기존 선도지역인 마포(0.04%)·용산(0.02%)·성동구(0.03%)는 매수세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12.16부동산 대책과 이후 후속조치들이 연달아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6월 4주차부터 33주간 상승했던 강남 11개구(-0.01%)는 이번주 하락 전환됐다. 강동구(0.01%)는 9억원 이하 중소형 단지 일부가 소폭 상승했으나 대부분 보합을 보였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투자수요 유입이 많았던 재건축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출현하며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4구 이외에서는 그간 상승폭이 컸던 양천구(0.00%)가 22주 만에 보합 전환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규제 풍선효과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경기(0.20%→0.22%)는 이번 주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원 권선구(1.23%)는 교통호재(신분당선 연장) 등의 영향으로 금곡·호매실동 위주로, 수원 팔달구(0.96%)는 매교역(팔달8구역 분양)과 화서역 인근 위주로, 수원 영통구(0.95%)는 망포역 인근 위주로, 용인 수지구(0.71%)는 성복역 인근과 풍덕천동 위주로, 용인 기흥구(0.50%)는 서천동(인덕원선)과 구성역 인근에서 올랐다.
인천(0.07%)은 지난주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수구(0.15%)는 신축 대단지에 주거환경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계양구(0.12%)는 서운산단 및 테크노밸리 인근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08%)는 대규모 입주물량의 영향(영종)으로, 동구(-0.08%)는 구도심 저층·노후 단지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35%), 경기(0.22%), 대전(0.17%), 울산(0.09%), 인천(0.07%), 대구(0.05%), 충남(0.04%), 제주(0.04%), 충북(0.03%) 등은 오른 반면, 강원(-0.06%), 경북(-0.01%)은 하락했다.
대전(0.17%)에서 유성구(0.22%)는 구 외곽(지족·하기동)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에서, 서구(0.20%)는 정비사업 진척으로 복수·용문동 일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제주(0.04%)에서는 상업시설(제주드림타워, 2020년 4월 완공 예정) 입주 앞두고 있는 노형동 기축 위주로 지난해 6월 1주 이후 3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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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첫째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 한국감정원] |
시도별로 세종(0.32%), 울산(0.21%), 대구(0.15%), 경기(0.13%), 인천(0.12%), 대전(0.07%), 강원(0.06%) 등은 상승, 경북(-0.03%), 제주(-0.02%), 전북(-0.01%)은 하락했다.
서울(0.05%) 전세 시장은 겨울방학 이사수요는 대체로 마무리됐으나, 직주근접 수요와 청약대기 수요, 정비사업 이주수요, 매매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역세권 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북(0.06%)에서 마포구(0.11%)는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공덕·창전동 위주로, 강북구(0.09%)는 미아동 10년 이내 (준)신축 위주로, 성동구(0.08%)는 금호·행당·하왕십리동 위주로, 노원구(0.06%)는 월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 강남구(0.10%)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외곽지역 매물 부족과 정비사업 이주(3~5월, 청담동 삼익, 888세대) 영향 등으로, 송파구(0.08%)는 가락·문정동 등 매물 부족현상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축소, 강동구(-0.05%)는 신규 입주(2월, 고덕아르테온)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강남4구 이외에서 영등포구(0.07%)와 동작구(0.07%)는 신길뉴타운 신규입주(1~2월, 보라매SK뷰, 신길센트럴
경기에서 용인 기흥구(0.85%)는 대형병원 개원 등의 영향이 있는 신갈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53%)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상현동과 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영통구(0.40%)는 매탄·망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안산시(-0.24%)는 입주물량 부담(2월, 약 3700세대)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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