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떠오르는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는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 2000억원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국내 증권사 해외 대체투자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운용사 AMP캐피털과 함께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회사인 익스피디언트(Expedient)에 총 9110억원을 투자하는 거래를 마무리 지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중 보통주(Equity) 761억원과 선순위대출 1180억원 등 총 1940억원의 자금을 댔다. 익스피디언트는 미국에 7곳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해 운용 중인 기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도이체방크 뉴욕지점과 익스피디언트 투자인수금융 공동 주간사를 맡아 국내 투자자에게 선순위대출을 분배하는 역할도 맡는다. 정보기술(IT) 인프라 관련 새 먹거리를 맡은 셈이다. 데이터센터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투자처다. 전통 인프라 자산은 도로, 항만, 에너지 등이다. 데이터센터는 이 같은 전통 인프라 자산의 범
특히 그간 국내 금융사의 해외 데이터센터 투자가 임차인과 장기 계약이 체결된 '부동산'에 국한된 투자였다면 이번 투자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에 대한 투자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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