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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최근 미국 LA 한인타운 중심가에 지하 1층~지상 8층, 252가구 규모 아파트와 상가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물 'The BORA 3170' 개발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미국 주택 시장은 대부분 단독주택 위주로, 다세대주택의 경우 평균 가구 수가 100가구 미만이며, 200가구 이상은 대형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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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The BORA 3170에 미국 고급 주택의 주거 트렌드와 단지 내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한국형 타운하우스 상품을 접목해 LA 한인타운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단지 내 다양한 상업시설뿐 아니라 야외 수영장, 중정, 바비큐장, 피트니스, 층별 라운지, 옥상 라운지 등 편의시설과 휴식 공간도 충분히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 주택 시장은 그동안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국내와 다른 법령 등 문턱으로 인해 국내 건설사들이 제대로 진입하지 못했다. 반도건설은 미국 주택 사업을 위해 2년 전부터 별도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철저한 현지 시장 분석과 인허가 절차 및 사업성 검토를 진행했고, 그 결과 무사히 착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뚝심과 과감한 업무 추진력이 밑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반도건설은 미국에서도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유보라'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 'The BORA'라는 사업명을 사용했다. 유보라 브랜드는 권 회장의 장녀(권보라)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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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RA 3170은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기부채납되는 공공 임대주택을 제외하곤 대부분이 민간 임대 로 운영된다. 전용면적 90㎡ 기준 월 임차료는 2700달러(약 320만원) 수준으로 LA의 중산층을 겨냥했다. 현지에선 이미 통매입 제안까지 나오고 있지만 회사 측은 일단 준공 시점까지는 판단을 유보한다는 방침이다.
반도건설은 앞으로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